틈의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상상을 한다. 바람이 틈을 타고 잠시지만 그 틈을 더 내어준다. 보이는 것이 많지 않고, 정보가 제한적이 되면, 욕구는 상상을 허락한다. 바람의 온도를 느끼고, 냄새를 맡으며 내 기억을 더듬는다. 그 펄럭이는 커튼의 틈을 통해 난 지난 모든 기억을 빠르게 훔쳐내고, 상상하고, 그를 통해 내게 가장 이상적인 무언가를 욕망하고 저 커튼 뒤의 세상에 그려 놓는다. 그렇게 지친 욕망은 잠으로 이어지고, 꿈을 꾸게 한다.
 
난 어디에 있는가.
 
Imagine what might be in the ‘ beyond ‘ of the gap. The wind gets caught in a crack, but it offers more leeway. If there is not much, and the information becomes limited, the desires allow imagination. Feeling the temperature of the wind, smell it, and trace my memory. Through the gap in the opening curtain, I quickly steal all my memory from past memories, visualize him in the most ideal way, and draws him to the world behind me. Such a weary desire leads to sleep and dreams.
 
Where am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