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셀로나의 12월은 오후 4시가 넘어서면 해가 서서히 지고 집집마다 어둑한 노오란 불빛이 하나둘 켜진다. 발코니 창을 열면 밥짓는 냄새와 거리를 걷는 이들의 웅성임이 발코니에 닿을듯 말듯 희미하게 스치고, 오래전 기억들 역시 희미하게 떠오르다 함께 사라진다. 그 순간을 담아내고 싶었다.
바로셀로나의 12월은 오후 4시가 넘어서면 해가 서서히 지고 집집마다 어둑한 노오란 불빛이 하나둘 켜진다. 발코니 창을 열면 밥짓는 냄새와 거리를 걷는 이들의 웅성임이 발코니에 닿을듯 말듯 희미하게 스치고, 오래전 기억들 역시 희미하게 떠오르다 함께 사라진다. 그 순간을 담아내고 싶었다.